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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응급상황3_방광출혈_육안적 혈뇨

100yr 2023. 8. 24. 13:33

우선, 육안적 혈뇨나 방광 출혈이 모두 암환자에게 있어서 응급상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항생제 경구 처방 복용과 충분한 수분 섭취로 호전될 수 있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암 환자에 있어서 육안적 혈뇨는 흔히 신장, 요로, 전립선등의 비뇨기계 암의 발현 증상이거나, 결장암, 부인과 암, 혹은 골반 육종이 요로를 직접 침입함에 따른 이차적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육안적 혈뇨도 자주 보이며 무균성 방광염의 일종으로 항생제 및 수분섭취등 대증적 치료를 하며 육안적 출혈이 더 악화되지 않는지 세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래의 두가지 경우에는 응급상황으로 고려하여 상급병원의 진료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1.특정 항암치료와 관련된 방광출혈_육안적 혈뇨

항암 화학요법 혹은 골수이식의 전처치로 많이 사용되는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는 치료 도중이나 치료 직후 그리고 때로는 치료 이후 나중에 지연성 양상으로 방광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를 경구 투여중인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며 20%의 환자에서 수혈을 요하는 상황까지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mayo clinic)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와 유사체인 아이포스파마이드 역시 방광출혈에 유의해야 합니다.

2.면역기능 저하 및 방사선 치료와 관련된 방광출혈_육안적 혈뇨

면역기능이 저하되 있는 암환자에 있어서 비뇨기계통, 요로관련 출혈은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급속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가 골수기능 저하로 인해 혈소판 수치가 저하되있거나 특정 부위에 시행된 방사선 치료(비뇨기계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등에 대한 방사선 치료) 이후에 발생한 육안적 혈뇨, 방광출혈은 응급상황으로 고려하여 상급병원의 진료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written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