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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응급상황2_척수압박(spinal cord compression)

100yr 2023. 8. 18. 13:50

암환자에 있어서 척수압박(spinal cord compression)은 뇌 전이 다음으로 흔한 신경학적 합병증입니다.



척수압박으로 인해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치료를 늦게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는 마비와 괄약근의 소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환자의 남은 여생의 삶의 질이 심각하게 손상되는 일종의 의학적인 응급상황입니다.



척수압박은 치료 시작시점에서의 신경학적인 상태가 치료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므로 보행이 가능하고 장과 방광의 조절 기능이 유지될때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치료 반응도 좋고 기능유지가 잘 될 수 있으므로 척수압박의 증상과 징후를 사전에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수압박을 일으키는 원발암은 폐암, 유방암, 림프종, 골수종, 육종등 다양하며 원발병소를 모르는 경우도 10%정도 보고되고 있으며 척수 압박자체가 암의 최초의 증상인 경우도 많이 보고됩니다.



척추부위 통증은 침범된 뼈에서 생기며 움직이거나 기침, 재채기, 긴장시 악화됩니다.

따라서 암환자에서 기존에 없었던 척추부위 통증이 생기면 일단 의심하고 자세한 진료를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외의 신경학적 증상이 수일 내지 수주에 걸쳐 나타나며 감각소실, 근육쇠약등이 나타나며 소변정체나 심한 변비등의 자율신경계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기능, 감각기능이상, 자율신경계 이상소견이 나타나면 그 뒤에 척수병증이 빠르게 진행되어 즉시 치료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비 가역적인 양측 마비가 몇시간-수일 이내로 진행됩니다.



치료의 목적은 대부분 완치보다는 신경기능과 척추의 안정성을 회복시키거나 유지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을 완화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posted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