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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통증(어렵고 광범위한 주제)_1_통증에 대해서 자주 질문하기

100yr 2023. 9. 12. 11:42

암환자의 통증은 실제로 격어보지 않으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것인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조금만 몸안에 염증이 생기거나, 감기만 걸려도 목이 아프고 힘든데 암에 의한 통증은 암을 진단 받고 치료 과정을 견뎌본 경험 없이는 공감하기 조차 어려운 매우 힘든 증상입니다. 때로는 안락사를 생각할 정도로 조절 되지 않는 심한 통증도 역시 현장에서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 어렵고 광범위한 '암환자의 통증'이란 주제를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가능한 여러 자료와 근거 논문등을 인용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암환자들은, 특히 만성적인 통증을 가지고 있는 암환자들은 생각보다 진료 과정이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거의 통증에 대한 불평을 잘 하지 않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아픈게 너무나 당연히 만성화 되어서 이야기하기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너무 자주 이야기하면 주변사람들이 불편해 할 까봐..)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상당히 아픈데도 불구하고 그 통증이 명확하지 않다고 느끼거나 암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여 진료 과정에 있어서 질병의 진행 정도, 예후, 복용 약물 관련등에 관한 문제를 더 이야기 하십니다. 또 다른 환자분들은 통증을 이야기하면 진통제를 처방 받을 것이고 때로는 강한 마약성 진통제등을 처방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등 때문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본인이 약물에 의존성이 있는 것처럼 비추이는 것이 싫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암환자에 있어서 통증의 원인은 90%이상이 암과 관련된 통증이며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로 인한 점막염과 같은 치료와 관련된 통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암 진행정도나 주기적인 체크를 위해 시행하는 혈액검사나 시술들의 의해서 생기는 여러 중대한 통증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 외에도 심리적 고립감, 사회적 고립감, 영적인 스트레스등으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환자들이 속한 나라, 문화적인 차이에 의해서도 통증을 표현하는 양식이 다르다고 합니다.



따라서 암 환자가 느끼는 여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지침을 토대로 암환자의 통증을 접근하면 좋습니다.



"통증에 대해서 자주 질문하기"

1.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은 반드시 유의한 통증이므로 자세히 살펴보고 진료적 접근을 시작합니다.

2.각 통증의 위치, 전이양상, 악화요인, 경감요인 등을 포함한 각 통증의 특성을 평가합니다.

3.통증의 시간적 측면을 명확히 파악합니다. 급성/만성/아급성/우연적/간헐적/돌발적

4.통증의 종류를 나열하고 가장 힘든 부분 부터 우선순위를 결정합니다.

5.이전과 현재의 통증을 줄이는 방법, 진통제등의 반응을 수시로 평가합니다.

6.환자의 문화적/사회적/가족간의 심리상태/경제적/돌봄 상황에 대한 상태를 평가합니다.

7.알코올 혹은 약물 의존의 과거력을 확인해 둡니다.

8.내과적인/신경학적인 검사를 설명하고 시행합니다.

9.통증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의 해결책을 상의하고 알려줍니다.

10.환자 개개인에 맞는 통증의 진단적/치료적 접근을 함께 계획합니다.

11.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통증의 평가에서 치료까지 지속적인 돌봄계획을 제공합니다.

12.통증 치료과정에 환자의 반응을 수시로 재평가 합니다.



written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