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조직화학(IHC) 검사는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 발현을 확인함으로써 예후와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위암에서 자주 검사하는 면역조직화학 항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HER2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일부 위암에서 과발현될 수 있으며, HER2 양성 위암은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HER2 양성인 경우, 표적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2.
Ki-67:세포 증식률을 나타내는 마커입니다. Ki-67 지표가 높을수록 암세포의 증식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나쁠 수 있습니다.
3.
p53:종양 억제 유전자로, p53 단백질의 발현 여부는 암세포의 돌연변이 상태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변이가 있는 경우 암세포의 성장과 침윤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E-cadherin:세포 간 결합을 유지하는 단백질로, 미만형 위암에서 발현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E-cadherin의 발현 저하는 암의 침윤성과 이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5.
PD-L1 (Programmed death-ligand 1):PD-L1 발현 여부는 면역치료, 특히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anti-PD-1, anti-PD-L1)의 사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6.
MLH1, MSH2, MSH6, PMS2 (Mismatch Repair proteins, MMR):MMR 단백질의 발현 여부를 통해 암세포의 유전적 불안정성(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 MSI)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MMR 결손이 있는 경우 면역치료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7.
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혈관 신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암세포의 혈관 형성에 기여합니다. VEGF 발현이 높은 경우 항-혈관신생 억제제(베바시주맙 등)를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8.
EBV (Epstein-Barr Virus):EBV 양성 위암은 특이한 형태의 면역적 특징을 보이며, 일부 연구에서는 예후가 더 나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암의 면역조직화학 검사는 암의 특성과 치료 계획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표적치료와 면역치료의 적응증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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