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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통증 7. 항암제 치료 관련 말초정맥주사 통증들과 대처방안

100yr 2023. 9. 22. 15:51

항암제 주사부위의 통증은 말초 정맥 부위에서 매우 흔히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정맥 혈관의 경련이나 화학적 손상에 의한 정맥염, 발포성 혈관외 유출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1.정맥 혈관의 경련에 의한 통증

항암제 주사 부위의 정맥을 따라 생기는 국소 경련성 통증입니다. 이런 양상의 통증은 대부분 약물 주입속도에 따라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속도를 조금 줄이거나 주사 맞는 부위를 조금 따뜻하게 해주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2.화학적 손상에 의한 정맥염 통증

항암제 약물 자체에 독성으로 정맥에 발생하는 염증반응입니다. 특히 디카바진(dacarbazine), 카무스틴(carmustine), 비노렐빈(vinorelbine)등 알킬화제 계열 약품에서 많이 발생하는 정맥염은 통증이 무척 심한 편입니다. 주사를 맞은 부위 손목이나 팔부위에 견디기 어려운 심한 통증이 오며 일시적으로 강한 소염, 진통제를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회복 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되며 염증, 발적이 지속되는 소견등이 있으면 다시 자세한 진료를 해야 합니다.



3.발포성 혈관외 유출에 의한 통증

특히 안쓰라사이클린, 독소루비신등의 항암제를 정맥에 주입시에 생길 수 있습니다. 발적은 전형적인 국소 궤양이며 심한 경우 피부 괴사가 진행되며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정맥투여시 즉시 나타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일, 수주 이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정맥유출에 의한 혈관 부작용을 예방하거나 해독하기 위한 약제로 덱스라족산(상품명,카디옥산)등을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러 상황에 따라서 말초 정맥 혈관을 사용하여 항암제 주사를 맞을 때에는 주사 카테터 주변의 부종, 염증, 통증, 발적 여부 등을 잘 살피면서 치료하고 미리미리 대응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written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