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은 여성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고 재발률도 높습니다. 그래서 난소암의 진단과 치료에는 종양표지자 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종양표지자란 암세포가 분비하거나 반응하는 혈액 내 단백질로,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할 수 있습니다. 종양표지자의 수치가 높으면 암의 가능성이 높고, 치료 후에는 수치가 낮아져야 합니다.
난소암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종양표지자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CA-125로, 상피성 난소암의 80% 이상에서 수치가 상승합니다. CA-125는 암이 아닌 경우에도 상승할 수 있으므로, 다른 검사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CA-125의 정상 범위는 35 U/mL 이하입니다.
최근에는 CA-125보다 더 민감하고 정확한 종양표지자로 HE4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HE4는 상피성 난소암의 90% 이상에서 수치가 상승하며, 암이 아닌 경우에는 상승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HE4의 정상 범위는 70 pmol/L 이하입니다.
CA-125와 HE4를 함께 사용하면 난소암의 진단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이 두 가지 종양표지자를 바탕으로 난소암의 위험도를 계산하는 ROMA라는 지표도 있습니다. ROMA는 Risk of Ovarian Malignancy Algorithm의 약자로, 난소암의 위험도를 저위험군, 중위험군, 고위험군으로 구분합니다.
난소암의 종양표지자 검사는 난소암의 진단, 치료, 재발, 예후 등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종양표지자 검사만으로 난소암을 확진할 수는 없으므로,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검사와 조직검사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posted by yourdoctor
수목요양병원 암 &면역치료센터 부천역 도보5분
'암inf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 바이오마커 종류 (0) | 2024.01.03 |
---|---|
[난소암]면역관문억제제_키트루다(Keytruda)_최신 적응증 (0) | 2024.01.03 |
간내담관암_임상시험정보1 (0) | 2024.01.03 |
[면역관문억제제]옵디보 vs 키트루다_간내담관암 (0) | 2024.01.03 |
[간내담관암]항암치료 최신지견_임상시험 정보 (0) | 2024.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