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 결과에서 '관상피내암'이라는 용어를 접하면 생소하고 두려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상피내암은 흔히 '0기 암'이라 불리며, 적절한 치료 시 완치율이 매우 높은 단계입니다.
1. 관상피내암(DCIS)이란 무엇인가요?
관상피내암은 암세포가 유관(젖줄)의 기저막을 뚫고 나가지 않고 유관 내부에만 머물러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주변 조직으로 퍼지지 않은 ‘비침습’ 상태의 초기 암입니다.
2. 어떤 검사를 통해 발견하고 진단하나요?
관상피내암 환자의 약 90%는 '미세석회화'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유방촬영술(X-ray)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입니다. 이때 석회화를 더 자세히 보기 위해 확대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석회화가 보이지 않는 나머지 10%의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혹(종괴) 형태의 병변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전 병변의 크기를 더 정확히 파악하거나 반대편 유방에 숨은 병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최종 진단은 바늘을 이용한 조직검사(중심침생검 또는 맘모톰)를 통해 암세포를 확인하며 이루어집니다.
3. 병리 보고서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지표
조직검사나 수술 후 나오는 병리 보고서에는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전문 용어라 어려울 수 있지만, 다음 네 가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 보세요.
1) 암세포의 악성도(핵 등급)를 확인해야 합니다.
세포 모양에 따라 '저등급, 중등급, 고등급'의 3단계로 나뉘며, 등급이 높을수록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세포의 괴사 유무입니다. 암세포가 빠르게 증식하며 생긴 죽은 조직(괴사)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특히 중심부에 넓게 괴사가 나타나는 경우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3) 안전한 절제 거리(절제연 거리)가 중요합니다.
수술로 떼어낸 암 조직과 정상 조직 사이의 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몸속에 암세포가 남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이는 추가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척도가 됩니다.
4) 호르몬 수용체 확인입니다. 암세포가 여성 호르몬에 반응하는 성질이 있다면, 재발을 막기 위해 먹는 약인 '항호르몬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4. 꼭 알아두세요!
0기 암이라도 철저한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간혹 상피내암으로 진단받았더라도 수술 후 조직 전체를 정밀 검사하면 주변으로 퍼진 '침윤성 암'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암의 크기와 등급, 호르몬 수용체 여부에 따라 수술 범위와 방사선 치료 여부가 달라지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안내 드립니다
> 이 정보는 전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입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계획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상세한 내용은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수목부천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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