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info

[세포독성항암제]빈블라스틴, 빈크리스틴

100yr 2023. 5. 13. 11:21

빈블라스틴(vinblastin)과 빈크리스틴(vincristine)은 식물에서 추출한 항암효과를 갖는 물질로

유럽 원산의 협죽도과 식물(Vinca rosea Lin)에서 추출된 알카로이드 계열의 세포독성항암제 입니다.

빈블라스틴과 빈크리스틴은 서로 화학적 구조와 작용기전의 많은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이 약물들간의 항암효과와 독성은 서로 다를 뿐만 아니라 교차내성도 없습니다.

빈블라스틴은 주로 호지킨병, 고환암에 다른 항암약제와 병합하여 사용되고, 약제 내성을 보이는 유방암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폐암, 신장암, 두경부 종양에도 사용됩니다. 빈블라스틴의 가장 위험한 부작용은 골수기능 억제입니다. 투여 용량에 따라서 관련이 있는 골수기능 억제에 따라 과립구가 약물 투여후 5-9일 사이에 시작되고 2-3주가 지나면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그 외에 소화기계 부작용(오심,구토,변비, 복통) 및 피부 수포형성, 드물게 신경학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빈크리스틴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호지킨병, 비호지킨 림프종에 복합항암화학요법에 주로 사용되며 경우에 따라 유방암, 일부 뇌종양, 육종, 자궁경부암, 소세포폐암등의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빈크리스틴의 가장 중요한 독성은 신경계에서 튜블린 결합으로 인한 혼합 운동감각신경 그리고 자율신경계의 신경병증입니다. 초기 증상으로 아킬레스건 반사가 감소하고 그 뒤에 이어 손가락, 발가락의 감각 이상이 나타납니다. 암 치료를 위해서 경증 혹은 중등도의 신경계 부작용은 어쩔수 없이 감내해야 하지만, 심각한 신경독성을 피하기 위한 전문의의 신경학적 증세의 세밀한 진료 및 모니터링을 요합니다.(손가락의 원위부 지골간관절보다 근위부에 감각 이상이 있거나 근력감소가 동반되면 약물투여를 중단해야 합니다.)

빈 블라스틴과 빈 크리스틴 두 약제 모두 경구 투여시 흡수 정도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며 두 약제 모두 혈관외 유출시 심한 조직괴사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투여시 주의해야 합니다.

written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