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많은 환자분들이 “원래 당뇨가 없었는데도 혈당이 갑자기 오르내린다”고 걱정하십니다.
실제로 항암치료는 혈당 변동을 흔하게 만드는 상황이며, 의료적으로도 매우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아래 내용은 국제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정리된 일반적인 원인·관찰 기준·관리 원칙입니다.
🔶 1. 항암치료 중 혈당이 변하는 주요 원인
① 스테로이드(덱사메타손, 프레드니솔론 등)
항암 전후로 흔히 사용되는 약물
식욕 증가 +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혈당이 갑자기 상승
특히 항암 후 24–72시간에 혈당 급등이 가장 흔함
원래 당뇨가 없던 사람에서도 “스테로이드 유발 고혈당”이 생길 수 있음
② 항암제 자체의 영향
탁산계(Taxane), platinum 계열 일부, 면역항암제는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 → 혈당 상승에 기여
면역항암제는 드물지만 1형 당뇨 발병도 보고됨 (면역성 췌장염)
③ 식욕저하·구토·설사
식사량이 불규칙해지면서
저혈당 ↔ 고혈당이 번갈아 나타나는 패턴
탈수 시 혈당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일 수 있음
④ 감염·염증
폐렴·요로감염·패혈증은
코르티솔·카테콜아민 증가 → 혈당 상승
⑤ 활동량 감소 / 체중 변화
근육량 감소 → 인슐린 저항성 증가
급격한 체중 증가/감소 → 기존 당뇨약 효과 변화
🔶 2. 암환자 혈당 관리의 기본 원칙(가이드라인 요약)
● 1) 목표 혈당(Target)
(NCCN, ADA 기준)
식전 100–140 mg/dL
식후 140–180 mg/dL
중환자나 고위험 환자: 140–200 mg/dL까지 완화 가능
저혈당은 절대 금지: <70 mg/dL 회피
암환자는 저혈당이 더 위험
— 기력저하, 어지럼, 낙상 위험 증가
● 2) 모니터링 기준
스테로이드 투여 시:
첫 48–72시간 동안 하루 2–4회 측정 필수
항암 당일 + 다음날:
공복 + 식후 체크
당뇨 기저질환자:
항암 주기마다 1~2주간 매일 체크 권고
저혈당·고혈당 증상 있을 때:
즉시 추가 측정
🔶 3. 혈당이 높아졌을 때의 치료 원칙
① 스테로이드 유발 고혈당
가장 흔한 형태
중간형 인슐린(NPH/Detemir) 아침 투여가 가장 효과적
간혹 경구약(SU, DPP4i) 추가 가능하지만,
항암 중에는 인슐린이 가장 안전하고 조절 확실
② 기존 당뇨약 조정
메트포르민: 탈수·설사·신기능 저하 시 일시 중단
SGLT2 억제제: 케톤혈증·감염 위험으로 항암 기간 중 비권장
설폰요소제(SU): 저혈당 위험 → 감량
DPP4i: 상대적으로 안전
③ 감염·염증 동반 시
혈당이 매우 높아지므로 인슐린 우선 사용
🔶 4. 항암 중 “저혈당”도 주의해야 함
저혈당은 다음 상황에서 더 잘 발생합니다:
식욕 감소, 구토, 음식 섭취 부족
기존 당뇨약 용량이 그대로 유지될 때
스테로이드가 갑자기 중단될 때
간 기능 저하, 신기능 저하 시
저혈당 증상
덜덜 떨림, 식은땀
어지러움
두근거림
갑작스러운 피로 또는 졸음
→ 즉시 15g 당분 섭취(주스, 캔디) 후 15분 뒤 재측정
🔶 5. 언제 병원에 다시 연락해야 하나?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즉시 병원/주치의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식전 혈당 ≥ 250 mg/dL이 2번 이상
케톤뇨(아세톤 냄새), 심한 갈증, 구토가 동반될 때
저혈당(70 mg/dL 이하)이 반복될 때
면역항암치료(ICI) 중 갑작스러운 고혈당 ↑
→ 면역성 췌장염/1형 당뇨 가능
감기·폐렴 등 감염 증상이 있을 때
🔶 6. 암환자 혈당 관리의 핵심 메시지
혈당 변화는 흔하며 비정상이 아니다.
원인은 대부분 스테로이드·항암제·감염·섭취불량·활동량 감소
고혈당은 인슐린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안전
저혈당은 더 위험 → 적극 회피
항암 시작할 때마다 “당 조절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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