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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_인지증_에 관한 용어 살펴보기

100yr 2023. 7. 19. 12:05

치매는 한자어 조합의 단어입니다.

치매

癡(치) 어리석다, 분별없다, 미치다

呆(매)우둔하다, 멍하다, 넋이 나가다

상당히 부정적이고 모욕적인 단어입니다.

100세 시대를 당연시 하는 현 시점에서(혹자는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우리 국민의 대부분은 100세까지 평균적으로 생존할 것으로 전망) 큰 병 없이 100세 가까이 신체가 건강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모두 치매에 걸린다고 해도 아주 이상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당연히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 현대 의학에 대한 희망은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증상을 더 잘 조절하고 지금 보다 더 좋은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도 해봅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과 사랑하는 우리의 가족과 친구들의 대부분이 치매라는 질병, 노화의 과정에서 자유롭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고, 모욕감이나 마음의 불편함이 덜해지는 새로운 용어의 발굴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일본은 2004년경 치매를 대신할 용어를 검토하고 고려한 끝에 "인지증"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매"라는 단어도 원래 1908년 일본정신의학의 권위자가 최초 사용하였고 그 용어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written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