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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 보험적용이 어려운 이유

100yr 2024. 11. 23. 23:20

삼중음성 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TNBC)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암 중 하나로, 기존 치료 효과가 낮아 환자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로델비라는 신약이 새로운 희망으로 등장했지만, 건강보험 급여 등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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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음성 유방암이란?​

삼중음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그리고 HER2 단백질이 모두 음성(-)인 유방암을 뜻합니다. 기존의 호르몬치료나 표적치료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은 보통 탁산 계열의 세포독성요법으로 치료받습니다. 하지만 이 치료법의 효과는 제한적이며, 재발률도 높아 5년 생존율이 10% 미만에 그칩니다.

트로델비란?​

트로델비는 TROP-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2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입니다.

TROP-2 단백질은 유방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높은 비율로 발현됩니다.

이 약물은 TROP-2에 결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강력한 약물(DNA 회전효소 억제제)을 전달합니다.

임상 연구 결과, 트로델비는 기존 치료법보다 생존 기간을 크게 연장했습니다.

무진행생존기간(PFS): 기존 1.7개월 → 5.6개월

전체생존기간(OS): 기존 6.7개월 → 12.1개월

문제는 "가격"

트로델비의 가격은 매우 높습니다.

1사이클(3주) 치료 비용이 약 1,000~2,000만 원이며, 연간 치료비는 억대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쉽게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건강보험 급여 등재의 어려움​

트로델비가 급여로 인정받으려면, 비용 대비 효과(ICER)를 충족해야 합니다.

정부는 암 치료제에 대해 ICER 임계값을 5,000만 원으로 정했습니다.

트로델비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제약사와 정부 간 약가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향후 과제​

제약사인 길리어드는 약값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정부는 혁신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고 탄력적인 ICER 적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로델비가 빠르게 급여 등재되려면 제약사의 적극적인 협상과 정부의 유연한 태도가 필수적입니다.


트로델비의 의미(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게)​

트로델비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혁신적인 약물입니다.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과 전체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했으며,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환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약물로, 하루빨리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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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urdo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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