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부작용과 내성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항암제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되는 치료제이지만,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약의 효과가 줄어드는 '내성'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내성이 생겼을 때에도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는데요.
■ 항암제 부작용, 왜 생기는 걸까요?
항암제는 빠르게 증식하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상적인 세포 중에서도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 예를 들면 혈액세포, 점막세포, 모낭세포 등 까지 함께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 대표적인 항암제 부작용
◎ 오심과 구토 : 소화기관 점막이 손상되어 발생하며, 치료 후 며칠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탈모 : 모낭세포가 영향을 받아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지만, 치료가 끝나면 다시 자랍니다.
◎ 피로감 : 항암제가 체내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 혈액 속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면서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입안 염증(구내염) : 구강 점막이 손상되어 통증이 생기고 음식 섭취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치료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절한 영양 관리, 생활 습관 개선,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조 치료를 병행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 그럼 항암제 내성은 왜 생기는 걸까요?
처음에는 잘 듣던 항암제가 어느 순간부터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항암제 내성(chemotherapy resistance)입니다.
◆ 항암제 내성이 발생하는 이유
◎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 : 항암제에 맞서 스스로 변이를 일으켜 약을 피하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 암세포의 약물 배출 기능 활성화 : 항암제가 암세포 안으로 들어가야 효과가 있는데, 암세포가 이를 빠르게 내보내도록
변이할 수 있습니다.
◎ 암세포의 방어 기전 활성화 : 암세포가 스스로 보호막을 만들어 항암제의 공격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내성이 생기면 기존 항암제만으로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지만, 다행히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 항암제 부작용과 내성,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부작용과 내성이 걱정될 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부작용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
◎ 오심과 구토 관리 : 항구토제를 복용하거나,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섭취합니다.
◎ 면역력 관리 : 백혈구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영양 균형을 맞추고,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 체력 유지 :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병행하면 피로감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 구내염 예방 :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입안을 자주 헹궈 줍니다.
◎ 보조치료 병행 : 정밀수액요법을 통해 탈수를 예방하고,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여 전반적인 컨디션을 개선하는 데 도움 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에 따라 고주파온열치료나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하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부작용을 완화하는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 항암제 내성 극복 방법
◎ 새로운 항암제로 변경 :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기면, 다른 종류의 항암제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병행 : 특정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삼는 표적치료제나,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정밀의학적 접근 :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춤 맞춤형 치료를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부작용과 내성이 걱정될 때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것이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데 있어 핵심이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