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재발 걱정 줄이는 실천법과 췌장암 음식 가이드
아무래도 수술 후 첫 2~3년간은 췌장암 재발 위험이 큰 시기인 만큼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그런 분들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생활 습관 조정과 췌장암 음식 식단을 잘 관리해 준다면
충분히 췌장암 재발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단 겁니다.
췌장암(Pancreatic Cancer)은 암세포의 특성상 전이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암으로 꼽히기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인데요.
그 핵심 사항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정기 검진 - 췌장암 재발은 대부분 2~3년 사이에 많이 발생하므로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CT 검사와 종양 표지자 검사(CA19-9) 등을 통해 암세포의 재발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혹은 ctDNA(circulating tumor DNA) 검사라고 하여 암세포 DNA를 추출해 기존의 영상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췌장암 재발 징후를 감지할 수도 있고요.
ctDNA 검사는 채혈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의 신체적·심적 부담을 현저히 덜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검사는 암세포가 혈액에 일정 수준 이상 방출되어야 감지할 수 있어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 암에 대한 불안감과 우울증 등 정신적 스트레스는 면역력 저하 및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마음 건강도 잘 돌봐주셔야 합니다.
재발 징후 파악 - 체중이 갑자기 줄거나 소화 불량,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즉시 의사와 상담하세요.
생활 습관 개선 - 담배와 술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금물입니다.
또한 과체중이나 비만은 암의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 주셔야 합니다.
환자에게 권장하는 췌장암 음식은?
췌장암 음식 식단을 '잘' 꾸리기 위해서는 소화 부담을 줄이고 췌장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셔야 합니다.
- 양질의 단백질
닭가슴살, 생선, 두부 등 저지방 단백질 식품은 체력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섬유질이 많은 음식
채소(브로콜리, 시금치), 통곡물(귀리, 현미), 과일(베리류)은 소화를 돕고 췌장을 보호합니다.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
녹차(카테킨), 강황(커큐민), 토마토(라이코펜)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유익합니다.
- 오메가-3 지방산
연어,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은 염증 반응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반면 주의하셔야 할 음식도 있죠.
-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 고지방 유제품은 췌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소화 장애를 유발합니다.
- 가공육과 붉은 고기
소시지, 햄, 베이컨 등은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당분이 많은 음식
케이크, 초콜릿, 청량음료와 같은 단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염증 반응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음식은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기보다는, 여러 번으로 나누어 소량씩 드시는 게 좋습니다.
만일 환자 개인적인 차원에서 식단 관리가 어렵다면 전문 의료진의 조언을 구해보시는 것도 권유 드립니다.